무좀이란?

무좀은 백선균이라는 곰팡이균이 발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무좀에 걸린 환자와 직, 간접적인 피부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여성 무좀은 땀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스타킹뿐만 아니라 맨발로 장화 등 앞이 막힌 구두를 하루종일 신을 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당뇨병 혹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걸어 다니면서 피부에 손상이 생긴 틈을 통해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무좀의 증상
지간형
무좀
가장 흔한 무좀의 초기 증상.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납니다.
각화형
무좀
오래된 무좀은 주로 발바닥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발바닥이 두터워지는 경우로, 가려움은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
수포형
무좀
한여름에 발가락 사이나 옆, 발등 쪽으로 물집이 생기고 빨개지면서 가려운 경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2차세균감염으로 염증이 생겨 진물이 나거나 붓고 아프게 됩니다.
손발톱
무좀
딱딱한 손발톱 자체가 진균(곰팡이균)에 감염되면, 손발톱의 외관만 달라집니다.
심하면 변형되거나 손발톱이 아예 빠집니다.
무좀의 치료
일반적인 치료

환부를 깨끗이 씻어 피부의 각질층이 부드러워진 후 무좀 치료약을 바르고 가능하면 건조한 상태로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수포 형성이 현저하고 진물이 흐르는 경우에는 경우에는 약을 발라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냉습포를 하여 진물이 사라지게 한 후에 약을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소포의 방법이란 거즈를 3~4겹 정도 포게서 환부에 덮은 후에 생리식염수 등을 사용하여 물이 약간 흐를 정도로 적시고 마르지 않도록 약 20분간 계속 물을 조금씩 부어 거즈를 적십니다.

약물치료

일반적으로 바르는 약(항진균제)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조갑 백선이나 두부백선, 감염 부위 및 범위 감염부위가
약을 바르기가 어려운 부위이거나, 광범위한 경우에는 전신용 제제(경구용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손·발톱 무좀의 경우 손톱이 다 자라는 데 까지 약 6~9개월, 발톱은 약 12개월이 지나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장기간의 약물 복용이 필요합니다. 항진료제(이트라코나졸, 플루코나졸, 테르비나핀 성분)를 1개월~3개월이상 손톱, 발톱 진균증의 경우 복용할 수도 있으며, 이 경우 간기능검사를 하여 정상기능을 확인하고 투약합니다.
다른 내적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나, 어떤 질병으로 인해 다른 약제들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약물상호작용에 의해 예기치 않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투약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급성염증이나 2차 감염이 발생하면 수성치료와 더불어 항생제와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해 치료한 후 진균에 대한 치료를 병행합니다.

레이저 치료

일반 무좀은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약물치료가 흔히 사용되지만 손발톱은 딱딱하고 단단하기 때문에 약물치료제가 흡수되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손발톱에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고 치료효과가 높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주변 조직 손상 없이 피부 깊숙이 침투된 곰팡이균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 기타 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는 경우, 임산부나 수유부, 간염보균자의 경우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시술은 한 달에 한번씩 3~5회 정도 받으시면 되고 시술 후 불편함이 없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무좀의 예방법
대부분의 백선균은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증식하므로, 가급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이 잘되는 구두와 흡수가 잘되는 양말을 신도록 하고, 구두는 여러 켤레를 교대로 사용하면서 건조 상태를 유지하 것이 좋으며, 피부사상균증 환자의 신발, 수건, 양말 등을 혼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좀의 가족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양말이나 발수건 등을 반드시 구분해 사용하고 발을 항상 청결,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해 무좀에 걸리기 쉬운 당뇨 환자 등 만성질환자의 가족들은 특별히 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사타구니에 생기는 완선은 고온 다습한 기후조건, 심한 발한, 비만증, 밀착된 내외와의 마찰 등이 중요한 요인이며 당뇨병, 백혈병,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남용에 의해서도 만성적으로 지속될 수 있어, 이에 대한 검사, 치료 및 너무 꼭 끼는 옷을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부 백선이나 안면 백선은 고양이로부터 감염되는 원인균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변에 의심되는 동물을 치우거나, 빗, 수건 등의 혼용을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