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은 비교적 재발을 자주하는 만성 피부 질환으로, 피부병이 생긴 위치나 정도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피부병입니다.
건선은 은백색 비늘이 무릎, 팔꿈치, 두피 등에 나타나며 붉은색의 발진이 나타나 점차 커지거나 뭉쳐서 동전 모양이 되며 점차 특징적인 하얗고 두터운 피부껍질이 발진 위에 나타납니다.
피부껍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두터워집니다. 건선이 주로 잘 생기는 피부 부위는 무릎, 팔꿈치, 엉덩이, 머리 피부입니다.
까슬까슬한 작은 좁쌀 같은 붉은 발진이 버짐처럼 퍼지고, 그 위에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만성 피부염입니다.
주로 팔꿈치와 무릎, 두피와 엉덩이 등에 잘 발생하며, 잘 치유되지 않고 재발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비록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이 특징이지만, 감기와 편도선염, 인후염 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하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건선은 생활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큰 질환입니다.
스트레스, 수면불량, 건조한 환경, 흡연, 음주 등을 삼가고, 증상을 개선시키고 호전시킨 이후에도 좋아진 상태를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와 비타민 D 연고 등 국소연고 도포를 이용하여 치료합니다.
전신에 건선이 심하게 퍼져있을 경우 국소 연고 도포와 함께 약물 복용 및 광선 치료로 보다 강력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특히 광선 치료는 80~90%의 환자에서 현저한 호전을 보이게 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건선치료의 한 방법으로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과학적인 광차단 및 광량조절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과거에는 소랄렌을 이용하는 광화학요법(PUVA)을 많이 이용하였으나 최근에는 더욱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 협파장 광요법(Narrow Band UVB)을 더 많이 이용합니다.